웹툰의 상상력이 현실 공간으로 확장되는 대규모 축제가 막을 올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WORLD WEBTOON FESTIVAL)’의 시작을 알리는 팝업 전시를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공고히 하고 웹툰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산업적 가능성과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행사에 이어 올해는 웹툰을 ‘모바일 화면 속 콘텐츠’에서 ‘현실 공간 속 체험’으로 확장하며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오는 26일까지 11일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팝업 전시는 본행사에 앞서 관람객이 웹툰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와 롯데시네마 등에서 전시·체험, 무대행사 등 공식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웹툰 ▲와이랩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서울미디어코믹스 등 국내 대표 12개 웹툰 기업이 참여해 웹툰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개막 첫날부터 ‘마루는 강쥐’, ‘외모지상주의’ 등 인기 작품 관련 매장이 시간대별로 매진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웹툰 굿즈 산업의 사업화 가능성을 실험하고 롯데백화점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 웹툰 기업의 수익 다각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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