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학교는 23일 “함평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한 대학 연계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함평 관내 초·중학교 8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6-10월 운영됐다.

광주교대 독서교육센터가 개발한 ‘독서토론과 글쓰기’ 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문해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올해는 표준화 독서능력·독서태도 검사를 도입해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재를 개발했다. 해당 검사는 광주교대가 국내 유일하게 상용화한 진단도구다.

월야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책을 깊이 있게 읽고 스스로 생각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은정 함평교육지원청 장학사는 “대학의 연구성과를 학교 교육에 적용한 전국 유일의 사례”라고 전했다.

김진옥 광주교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과 지역교육청이 협력하는 모범 사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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