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금)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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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는 알리신(Allicin)이라는 강력한 항균 성분으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과 결합해 피로회복과 원기회복에 좋다.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 작용을 도우며, 항산화 성분은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압을 안정화시키며, 유황 화합물은 기관지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 완화,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연 건강식품이다.
쪽파는 상큼하고 시원한 알싸한 매운맛으로 생으로 먹어도 좋고 오래 묵히면 맛이 더욱 깊어지면서 감칠맛이 배가된다.
# 쪽파 잘 고르는 방법
쪽파를 고를 때에는 먼저 줄기가 싱싱하고 곧고 탄력이 있으면서 살짝 눌러 보면 미끈미끈하거나 물컹한 느낌이 들지 않고, 잎의 끝부분이 말라 있거나 노랗게 시들지 않았으며 꺾임이나 부러짐이 없는 것을 고르고, 쪽수가 적고 선명한 녹색과 윤기가 도는 것이 좋다.
특유의 알싸한 향긋한 냄새를 가지고 있으면서 흰색 줄기부위가 길고, 가는 것이 더 신선하고 식감이 좋다. 줄기가 지나치게 두꺼운 것은 질기고, 딱딱하고 오랫동안 자란 것으로 피해서 골라 사용하면 된다.
# 쪽파의 부작용
쪽파는 안전한 채소지만 냉하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은 섭취 후 복부 팽만감이나 속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과다하게 섭취 시에는 특유의 매운맛 때문에 위에 자극을 주거나 복통, 속 쓰림,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위염과 위궤양, 장이 예민한 분들은 생으로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드물지만 일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는데 입안에 가려움, 두드러기,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한다. 또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혈액 응고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 쪽파 관련 문헌
허준의 ‘동의보감’ 에서는 “쪽파는 비장과 신장을 좋게 하여 기운을 북돋고 피로를 이기게 한다. 성질이 따뜻해서 몸이 차가운 체질에 이롭다”고 기록돼 있다.
명나라 이시진이 저술한 ‘본초강목’에서는 “파의 흰 뿌리를 총백(蔥白)이라고 부르고, 초기 감기에 달여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이 나게 하며, 폐 기능을 좋게 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 농업서인 ‘사시찬요초’(四時纂要抄)에는 파김치에 대한 가장 이른 기록으로 소금물에 파를 넣어 담근 파김치에 관한 기록이 있다.
# 우리 몸에 좋은쪽파
▲첫째, 혈액순환에 좋음
쪽파에는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액 속 노폐물 제거를 촉진하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영향을 줘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둘째, 뼈 건강 강화에 좋음
비타민 K, 칼슘,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한 쪽파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K는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 골밀도를 유지하고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셋째, 면역력 강화에 좋음
쪽파의 비타민A, C,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살균 효과로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투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환절기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고 체내 면역 세포의 활성을 촉진해 각종 감염성 질환 예방에도효과가 있는 좋은 식품이다.
▲넷째, 항암효과에 좋음
유황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쪽파는 면역력을 높여 체내에 발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막아 암을 예방하는데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다섯째, 소화 기능에 좋음
쪽파에는 식이섬유, 유황 화합물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장의 운동을 적절히 조절해 변비 개선과 소화 작용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맛은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해 장 건강을 지키고, 소화불량에 시달릴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여섯째, 피부 건강에 좋음
쪽파의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성분은 피부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여드름·뾰루지 등 각종 트러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콜라겐 생성으로 피부 탄력과 미백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좋은 식품이다.
▲일곱째, 눈 건강에 좋음
쪽파에는 비타민 C,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망막의 로돕신(Rhodopsin) 생성을 촉진해 어두운 곳에서 시력 적응을 돕고 눈의 피로를 완화해 시력 보호와 안구 건조증 예방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눈의 노화를 늦추고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안과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이다.
●쪽파로 만든 별미요리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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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김무침
▲식재료
쪽파 300g, 김 10장, 홍고추 3개
※ 무침양념장 : 액젓 2큰술, 황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소금 ½큰술, 통깨 3큰술, 참기름 2큰술
▲만드는 법
1. 쪽파는 껍질과 누런 잎을 제거 한 다음 쪽파 끝 쪽을 조금씩 잘라내고, 물에서 2-3번 깨끗하게 씻은 후 채반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 준비해둔다.
2. 냄비에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쪽파의 흰 부분을 먼저 데쳐준 다음 푸른 잎을 다 넣고 20초 정도 데쳐 준 다음 찬물에 넣어 씻어준 다음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해준다.
3. 도마 위에 ‘②’의 데친 쪽파를 가지런히 펴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다음 한 번 더 물기를 꼭 짜주고, 홍고추 반으로 자른 다음 씨를 제거해 어슷하게 잘라준다.
4. 김은 중불에서 바삭하게 구워준 다음 비닐봉지에 넣고 김을 잘게 찢어서 준비해둔다.
5. 볼에 무침양념장 식재료인 액젓, 황설탕, 매실청, 소금, 통깨, 참기름을 넣어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혼합해 ‘③’의 자른 쪽파를 넣고 한 번 조물조물 잘 섞어준 다음 ‘④’의 찢어준 김을 2-3번으로 나눠 넣고 한 번 더 섞어준 다음 어슷하게 자른 홍고추를 넣고 한 번만 뒤적여 만들어준다.
6. 그릇에 ‘⑤’의 쪽파김무침을 담고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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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해물전
▲식재료
쪽파 200g, 오징어 ½개, 새우 80g, 조갯살 80g, 붉은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양파 30g, 부침가루 2컵, 밀가루(중력분) ½컵, 물 2컵, 계란 1개, 올리브오일 5큰술, 천일염 약간
※ 초간장 :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물 1큰술, 고춧가루 ½큰술,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 쪽파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길이 5㎝ 정도로 잘라 준비해둔다. 2.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서 살만 잘라 준비해둔다. 3. 양파는 곱게 채썰기를 하고, 붉은고추와 청양고추는 둥글게 썰어서 준비해둔다. 4. 볼에 부침가루와 밀가루, 계란과 물을 넣고 살짝 걸쭉하게 반죽을 해준다. 5. ‘④’에‘①’의 쪽파를 넣고, 섞어준 다음 ‘②’의 오징어와 새우, 조갯살 ‘③’의 양파, 고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서 준비해둔다. 6. 달군 팬에 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⑤’의 반죽을 한 국자 떠서 넓적하고, 둥글게 올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익혀낸다. 7. 접시에 ‘⑥’의 쪽파ㆍ해물전을 담고, 종지그릇에 초간장을 담아 곁들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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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김치
▲식재료
쪽파 1㎏, 찬밥 3큰술, 액젓 1컵, 통깨 1큰술
※ 파김치양념장 : 고춧가루 2컵, 배 ¼개, 사과 ½개, 양파 ¼개,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큰술, 액젓 1컵, 새우젓 2큰술, 매실청 3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3큰술
▲만드는 법
1. 쪽파는 껍질과 누런 잎을 제거 한 다음 쪽파 끝 쪽을 조금씩 잘라낸 다음 물에서 2-3번 깨끗하게 씻은 후 채반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 준비해둔다.
2. ‘①’의 물기 제거 한 쪽파 흰 줄기 부분에 액젓을 부어준 다음 20분정도 절여주면서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절여준다.
3. 믹서에 사과, 양파, 새우젓, 찬밥 ‘②’의 쪽파에 절인액젓을 넣고 곱게 갈아서 준비해둔다.
4. 볼에 ‘③’의 찬밥과 과일 갈아둔 것과 파김치 양념 식재료인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매실즙, 설탕, 매실청, 참기름, 통깨를 넣어 잘 섞어준 다음 1시간 정도 숙성 시켜서 만들어준다.
5. 볼에 ‘②’의 절인 쪽파를 넣고 ‘④’의 파김치 양념을 쪽파의 굵은 흰 줄기 부분에 충분히 발라준 다음 녹색 줄기 부분까지 골고루 발라준다.
6. 꺼내기 쉽고, 먹기 편한만큼씩 돌돌 말아서 접시에 담은 다음 통깨를 뿌려서 완성한다.
<박계영·길 식문화연구원 대표>
박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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