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이 대한민국 청년 대표로 세계 무대에 섰다.

30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APEC 계기, 문화산업의 미래와 국제교류 포럼’이 열린 가운데 정혜원 학생이 한국 대표 청년 패널로 참석해 한국 문화산업의 성장과 K-컬처의 세계적 영향력에 대해 발언했다.

이번 포럼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APEC 회원국 청년들이 ‘문화,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부 청년 대담 세션에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직접 참석해 일본,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회원국 청년들과 함께 문화산업의 미래를 토론했다.

정혜원 학생은 “이제는 지극히 한국적인 것이 세계에서 통하는 시대”라며 “K-컬처의 독창성과 팬 커뮤니티의 열정이 한국 콘텐츠를 세계로 확장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조선대 학생이 APEC 관련 국제포럼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목소리를 낸 첫 사례로, 청년 세대가 직접 문화산업의 미래와 국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선대 관계자는 “정혜원 학생이 세계 청년들과 문화의 가치와 역할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