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역소멸 극복과 지역 관광 활성화,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자가 첫 모집 이후 3년1개월 만에 60만명을 돌파하면서 목표치인 100만명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가입자 수는 60만8천648명으로 집계됐다.

민선 8기 전남도의 역점 시책 중 하나인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저출산·고령화·인구 유출 등 지방소멸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관계인구 확대를 위해 도입됐다.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가입자에게는 지역 관광지, 숙박, 음식점, 전통시장 등 할인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남사랑도민증’이 발급된다.

2022년 9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전남 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100만명 모집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5월 30만명, 같은 해 9월 40만명, 2024년 7월 50만명, 올해 10월 60만명을 순차적으로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는 서포터즈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 가맹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259개소에 불과하던 도내 할인 가맹점 수는 지난 10월 기준 846개소까지 확대됐다.

전남도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0만명 돌파를 기념해 11월 한 달간 전남산 햅쌀을 증정하는 고향사랑기부제 감사 이벤트를 추진한다.

오는 30일까지 전남도청에 1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답례품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1천명에게 전남 햅쌀 4㎏을 추가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는 전남도청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후 고향사랑e음에서 답례품을 주문·수령한 다음 후기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신청된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0만명은 전남의 한 가족이고 고향사랑기부제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고향을 향한 마음이 모여 지역을 살리고 그 따뜻함이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는 나눔의 선순환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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