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내년도 고향사랑기금으로 추진할 4대 핵심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와 부서별 제안 등을 통해 총 83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지난 10월 군민과 일반인, 기부자 등이 직접 참여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고향사랑기금심의운용위원회가 4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고향사랑 감동쉼터’ 조성 ▲맘(mom) 든든 임신부 케어 서비스 ▲고향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조정 꿈나무 경기정 지원 등이다.

먼저 ‘고향사랑 감동쉼터’는 보행로 등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군민이 머물다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설치 장소와 디자인 등 구체적인 사항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결정할 방침이다.

저출산 극복과 산모 복지 향상을 위한 ‘맘 든든 임산부 케어 서비스’는 지역 내 임산부 130여명에게 1인 최대 30만원 한도로 청소, 가사 도우미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고향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11개 읍면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돼 자원봉사,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군정 필수사업으로 분류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조정 꿈나무 경기정 지원’은 지역 중·고교 조정선수단에 경기정 4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은 목표 금액 1억7천만원 달성을 위해 내년부터 지정기부 모금에 들어간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과 기부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사업을 선정한 만큼,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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