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로상을 수상한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이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 광주체육을 빛낸 올해의 상의 수상자들. 왼쪽부터 김명희 수피아여고 농구부 감독, 고광구 광주시청 역도팀 감독,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홍혜선 광주체고 핀수영 지도자, 손현호 광주시청 역도 선수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체육회가 올 한해 광주를 빛낸 체육 유공자들을 시상하고 병오년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광주시체육회는 9일 오후 2시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체육단체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육성팀 단체장 등 광주 체육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광주체육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5년 광주체육이 보여준 역량을 확인하고 2026년 새로운 광주체육 비전을 공유한 이날 행사는 광주시장 표창, 광주시의회 의장 표창, 광주시교육감 표창, 미래상, 올해의 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체육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한 특별공로상은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이 수상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광주양궁을 이끈 체육계 여성 원로로 올해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지원, ‘양궁 메카’ 광주 브랜드 제고 등 양궁 종목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상도 수여했다.

올해의 단체는 수피아여고 농구팀과 광주시야구 소프트볼협회가 선정됐다.

올해의 감독에는 전국체전 역도 3관왕을 배출한 고광구 광주시청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에는 한국주니어신기록을 달성한 신재이를 지도한 홍혜선 광주체고 핀수영 지도자가 선정돼 상을 받았다.

역도 손현호는 전국체전뿐만 아니라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록을 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의 클럽에는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 및 참여 확대, 특히 클럽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공을 인정받아 동강공공스포츠클럽(회장 최회권)이 선정됐다.

생활체육 부문 올해의 지도자는 임은자 북구체육회 지도자가, 올해의 동호인에는 유연술(광주시패러글라이딩협회) 씨가 선정돼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체육회 및 회원단체에 물심양면 지원(후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기관) 중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 등 10곳이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그 밖에도 광주시장 표창에 이명식 목송산업개발(주) 대표 등 13명, 광주시의회 의장 표창에 이현식 에이스승마클럽 대표 등 13명, 광주시교육감 표창에 성자영 광주체고 레슬링 감독 교사 등 12명이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올 한해 각자 위치에서 애써주신 광주 체육인들 덕분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일일이 말씀드리기 버거울 정도로 값진 성과들이 많은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빛나는 광주 체육, 특히 제주 전국체전에서는 10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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