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사회와 사단법인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이하 고사모)이 고려인 광주진료소의 진료 환경 개선 등에 힘을 보탰다.

9일 광주시의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백혈병 소아암 환우 및 고려인 광주진료소 후원 제3회 희망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역사회 의료 취약계층과 광주진료소 지원을 위해 마련한 콘서트에는 많은 시민과 회원들이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이었다.

이에 광주시의사회는 콘서트 수익금 중 4천500만원을 고려인 광주진료소에 전달했다.

광주시의사회는 10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를 통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치료 지원금 2천만원도 지정기탁한다.

최정섭(사진 왼쪽서 두 번째) 광주시의사회 회장은 “의료인의 나눔 정신이 지역사회와 고려인동포, 어려운 이웃, 해외의료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의사회는 지난달 광산구 삼도에 있는 ‘백선바오로의집’에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향후 광주국제협력단, 아시아희망나무,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투게더광산 등 지역 내 다양한 사회복지·의료 지원 단체에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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