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사회복지법인 송광재단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장애인 보호작업장)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 중인 직업재활시설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추진됐다. 군은 앞서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사업 수행 능력과 공신력을 갖춘 송광재단을 최종 수탁 기관으로 선정했다.

협약에 따라 송광재단은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31일까지 5년간 시설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

장성읍 영천리 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에 들어서는 해당 시설은 연면적 499㎡(약 150평) 규모로 직업재활실과 프로그램실, 휴게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송광재단은 시설에서 ‘물티슈’를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할 계획이며, 장애인들에게 체계적인 직업 훈련과 근로 기회를 제공해 소득을 창출하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유향자 송광재단 대표는 “책임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직업 훈련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시설 운영이 지역 장애인들에게 경제적 자립의 꿈을 실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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