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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미술사학회와 함께 신안해저선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신안해저선 발굴 이후 반세기의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한국·중국·일본·대만 연구자들과 함께 신안해저선과 출수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14세기 동아시아 해상교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안해저선은 1323년 중국 경원(慶元, 오늘날의 닝보)에서 출항해 일본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무역선으로 1975년 전남 신안군 증도 앞바다에서 도자기가 발견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다.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도자기와 동전, 목재 등 2만7천여점에 달하는 문화유산이 확인됐으며 이 문화유산들은 14세기 동아시아의 해상무역과 물품의 생산·유통·소비, 당시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심포지엄은 2개의 기조강연과 3부의 주제 아래 총 13개의 발표 이후 주제별 토론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23일)은 한국 도자사 연구의 권위자인 방병선 교수의 ‘신안해저선 발굴 50년’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14세기 동아시아 문화교류 읽기’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1부에서는 ▲신안해저선 연구의 재조명(김윤정, 고려대학교) ▲신안해저선과 국제항로(왕젠원[王建文], 상하이박물관) ▲송원대 문인화와 신안해저선 출수품(최국희, 덕성여자대학교) ▲가마쿠라 시대의 중국 상품의 소비(이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 출토 원대 도자기(류자오훼이[?朝?]. 푸단대학) 등의 발표와 주제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24일)에는 대만의 도자사 연구의 권위자인 셰밍량[謝明良] 교수의 ‘중국 도자사의 관점에서 본 신안해저선 도자기의 위치와 의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부와 3부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2부 ‘신안해저선 출수 공예품의 특징’에서는 ▲신안해저선 출수 향로의 원류와 특징(이용진, 동국대학교) ▲신안해저선 출수 석제품에 대한 기초 연구(판지아난[范佳楠], 쓰촨대학) ▲송원대 방고문화와 신안해저선의 동기(쉬야훼이[許雅惠], 타이완대학)의 발표와 주제 토론이 이어진다. 금속기와 석제품 등 원대 공예품의 특징을 비롯한 역사적 맥락과 의의를 짚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안해저선 출수 도자기의 해상 유통과 교역’을 주제로 한 3부에서는 ▲신안해저선 출수 원대 백자의 대량생산 구조와 특징(장효진, 국립광주박물관) ▲신안해저선 출수 복건 도자기(양저린[羊?林], 푸젠성고고연구원) ▲신안해저선 출수 용천요 청자의 생산과 유통(셰시잉[?西?], 저장성문물고고연구소) ▲신안해저선의 자주요계 자기(도쿠도메 다이스케[?留大輔], 이데미츠미술관) ▲신안해저선 출수 자기를 통해 본 창포菖蒲 청공?供 문화의 동방 전파(궤쉐레이[郭?雷], 첸탕고등연구원 도자문화연구소) 등 원대 도자기의 제작과 유통, 특징을 비롯해 문화와 역사적 의의 등을 다룬다.
심포지엄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등록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복 기자
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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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목) 09: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