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하나님의 교회 성도 40여명은 지난 9일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한 과수원에서 감 수확을 도우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최근 농촌지역에 가을 농작물 수확시기가 겹치면서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성도들은 이날 오전부터 6시간에 걸쳐 정성을 다해 수확한 감을 선별하고, 수확한 감을 다듬고 박스에 담아 2인1조로 운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부 정진화(40)씨는 “부족한 손길이지만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도 흐뭇했다”면서 “원활한 가을걷이를 통해 농가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대해 농장주인 이영복(66)씨는 “찬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이 필요했고 농촌에 일손이 부족해 걱정만 앞섰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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