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기업(스타트업)으로,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 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1천952개 팀이 접수해 170개 팀이 최종 선정됐으며 광주에서는 ‘두잇’ 등 8팀이, 전남에서는 ㈜라온 등 11팀이 각각 선발됐다.

선정 업체의 창업 분야는 로컬푸드 54개 팀(31.8%), 지역가치 34개 팀(20.0%), 거점브랜드 34개 팀(20.0%), 지역기반제조 22개 팀(12.9%), 지역특화관광 20개 팀(11.8%), 디지털문화체험 5개 팀(2.9%), 자연친화활동 1개 팀(0.6%)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광주에서는 ‘두잇(Doit)’이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 등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하는 ‘거점브랜드’ 분야에 선정됐다. 두잇은 광주 구도심의 유휴공간(폐산업시설·구도심·폐교 등)을 활용한 미래 도시농업 체제(플랫폼)를 아이템으로 삼았다.

전남에서는 ㈜라온이 지역 방문을 위한 일괄처리(윈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특화관광’ 분야에 선정됐다.

라온은 완도군 내 무인도를 활용해 요트로 즐기는 무인도 체험관광투어를 아이템으로 삼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들은 사업모델 구체화, 마케팅, 상표단장(브랜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예비창업자의 경우 최대 1천만원, 기창업자의 경우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을 받는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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