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해 전남도체육대회가 순연되고 취소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3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개최지 순천을 비롯한 도민들의 기대도 크다.
도내 최대 스포츠행사로 엘리트체육인과 생활체육인 함께 어울리는 체육 한마당인 이번 대회는 22개 시·군 6천70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축구 등 22개 정식종목과 게이트볼, 족구 등 2개 전시종목에서 시·군 종합채점방식으로 열전을 치른다.
2001년 제40회 대회 개최 이후 21년 만에 전남도체육대회를 개최하는 순천시는 ‘성공 참여체전’, ‘소득 경제체전’, ‘문화 감동체전’, ‘화합 교류체전’을 목표로 문화와 예술을 가미한 특색있는 스포츠제전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숙소 및 음식업소 정비, 주차장 확보 등 손님맞이에 전력을 쏟아 부으며, 성공적인 개최 준비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순천시는 도민 화합체전 구현을 위해 시 기관 단체와 전남도 22개 시·군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성화봉송, 도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홍보전시관, 스포츠체험, 전남스포츠과학센터 홍보 및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와 개회식 후 축하콘서트에는 갈라쇼 ‘위대한 쇼맨’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돌그룹 SF9과 트로트 군단인 송가인, 장민호 등 유명가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 역시 도민과 관광객 방문을 통해 많은 관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중이 아닌, 주말 대회 개최’를 4년째 이어갔고, 도민의 관심도 제고와 참여 활기를 띄우기 위해 개회식을 10년 연속 생중계한다.
최기동 전남도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전남도체육대회는 지난 61년 동안 전남체육 발전의 모태가 되는 명실상부한 도내 최대 체육행사로서 도민의 긍지를 높여 줬다”며 “‘도민이 행복해야, 전남이 행복해진다’는 확실한 소신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는 선수 여러분과 체육인, 도민 여러분들께서 좀 더 마음 편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최대한 늘려가도록 노력할 것이니만큼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서도 더 큰 꿈을 품고 열심히 뛰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체육대회는 지역의 스포츠 시설과 빼어난 관광자원을 연계해 국내 외 전지훈련 팀 및 전국규모대회 유치 등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촉진 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