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作 ‘동구의 봄-홍림교’

특별하지는 않지만 소중한 일상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낸 전시가 마련됐다.

광주 동구 아카이빙 사진전 ‘지나, 가다’전이 오는 24일까지 주안미술관(동구 제봉로 197)에서 열린다.

전시 참여작가는 정다운, 이정은, 송진주, 한누리 4인으로 동구 거주경험이 있는 청년들이다. 동구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시선에서 공간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전시는 이들이 본 동구의 모습과 추억, 감정의 기억들을 사진을 통해 돌이켜 보면서 관람객들이 개개인의 추억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인시장, 무등산 운림동, 계림동, 서석동 등 광주 동구 지역의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안미술관 관계자는 “광주 동구에서의 특별한 순간들이 담긴 사진 작품을 통해 지나쳐간 시간과 공간의 찰나를 붙잡고 그 안에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지역적 공간성을 중점으로 장소에 따른 각각의 장면들을 포착하면서, 각자 느낀 추억과 감정들을 공감하고 삶의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내용은 주안미술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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