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농·수협중앙회(회장 이성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으로부터 모두 1천125t의 생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겨울 가뭄이 심각한 완도 각 지역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완도 노화도, 보길도, 금일도, 소안도, 넙도 등은 심각한 가뭄으로 ‘8일 단수 2일 급수’라는 초유의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급수선·급수차에 의지해 식수를 공급받아 왔다.

이에 따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윤 의원과 함께 완도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16억원의 특별교부세(이동형 해수담수화시설 설치·급수선/급수차량 운영비) 및 생수를 지원했다.

윤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식수난 해결을 위해 육지부터 완도까지 해저 관로를 설치해 상수도를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현재 광역상수도 사업은 환경부가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며, 빠르면 이달 안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총 678억을 투입해 해남군 남성항부터 노화읍, 보길면 일원까지 총연장 31.1㎞(육상 21.9㎞, 해저 9.2㎞) 구간에 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식수난의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윤 의원은 “식수난 해결을 위해서라면 국무총리, 장관 등 누구라도 만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통 큰 지원을 결정해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완도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시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모든 분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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