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목)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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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박은성 사회부장
▲민선6기 반환점이었던 지난 한해 가장 의미 있는 성과와 아쉬운 점은 꼽자면?
지난해 성과는 크게 2개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지역 사회의 낡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질서를 바로 세우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지역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점을 들 수 있다.
후진적 정치 환경에서 비롯된 편가르기, 인사·선심행정, 비리, 정치적 동원 등 구시대적 자치문화를 일소해 성숙한 자치의식 문화 형성해 왔다.
공직사회의 조직·인사·재정 질서를 바로 세우고 창의 전문행정 역량강화와 청렴문화 정착을 통해 깨끗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 구축에도 힘썼다.
지역사회의 관 주도 행정관행을 개선해 주민 주도의 마을마을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 자치역량 강화도 중점 추진했다.
여기에 상부상조의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 ‘우리동네 수호천사’ 등 최고 수준의 지역사회 복지모델 구축한 점은 지역 역량 극대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성과는 지역의 꿈과 희망을 창조하기 위해 문화·건강·환경·경제·도시개발 측면에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한 점을 꼽고 싶다.
현재 명품도시 육성 5대 분야 중장기 로드맵 완성했으며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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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환경과 문화, 공직사회, 지역사회를 보다 합리적이고 성숙된 모습으로 변화·개혁하면서 서구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창조할 계획이다.
올해 이를 단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명품도시 육성 5대 핵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학부모 아카데미와 교육콘서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명문도시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는데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낙후된 지역에서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교육의 문제는 특정주체에만 맡길 수 없고 지역사회 모든 주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 따라서 학교나 교육당국에서 다 챙기지 못하는 부분들을 일반 행정에서 보완, 지역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올해 명품도시 육성을 위한 핵심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했는데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지역을 특색 있는 명품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건강·도시개발 등의 분야는 짧은 시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
지역의 정책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핵심시책을 정립한 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때 특징 있는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지난해에는 명품도시 육성을 위한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고 전문가 참여 하에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등 로드맵을 완성했다.
올해부터는 수립된 계획을 본격 추진, 문화·환경·건강 관련 등 각 영역들의 성과를 가시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세부적으로는 첫째, 품격 높은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문화재 프로그램 개발하고 달빛문화재 투어, 서창들녘 억새축제, 전국 사진공모전 등 맛·멋·흥이 넘치는 주민 축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둘째,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육성을 위해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 건강도시 심포지엄 등 건강공동체 정책을 내실화하고 통합건강관리 서비스, 정신보건서비스,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생활체육 기반 확충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를 육성하겠다.
셋째, 쾌적한 녹색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상무지구 명품거리 조성, 풍암생활체육공원 테마동산 조성, 명상숲, 미니정원, 3대 호수 수변쉼터 조성 등 도심녹지공간 확충을 추진하겠다.
넷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식재산 권리화 및 특례보증 지원, 사회적 경제기업 판로개척 지원, 전통시장 현대화 및 경영혁신, 1동 1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등을 추진, 상생하는 경제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다섯째,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위해 구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및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주차 공간 확충 등 도시기반시설 개선에 힘을 쏟겠다.
▲서민생활 안정은 모든 자치단체장의 목표이자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계획인가.
오랜 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따뜻한 복지 구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일반회계 예산 3천513억원 중 60.37%인 2천121억원을 사회복지 부문에 편성했다.
공적부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동네 수호천사’ 등 민·관 협력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 모델을 구축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서구의 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 61%에 달하지만 중앙이나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우리 동네 어려운 사람은 우리가 돕는다’는 상부상조의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복지문제를 풀어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6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3관왕을 달성했고 이 부문 3년 연속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민·관 협력 복지를 선도하는 지자체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앞으로는 보건복지부의 ‘복지허브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특히 ‘우리동네 수호천사’, 희망플러스 나눔 사업, 서구민한가족 나눔 운동 등 서구만의 특징적인 복지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공직사회를 깨끗하고 일 잘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추진 과정에 대해 설명해 달라.
행정조직, 공무원 집단은 최대의 역량을 발휘해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공직사회를 바로 세워 공직자로서 보람과 가치 및 공무원들의 사기와 의욕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썼다.
깨끗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예방적 감사시스템(청백-e시스템, 사전 계약심사), 주민·직원참여형 청렴시책(청렴콘서트, 청렴 마일리지제, 청렴 골든벨), 친절도 향상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왔다.
또 행정의 조직·인사·재정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일과 성과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이외에도 52개 과정의 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 자체교육원, 새내기공무원 직무·소양교육, 부서별 전문분야 직무교육 등을 진행했다.
/정리=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사진=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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