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의 관광특구인 구례군이 지역내 음식점을 외국인 친화형으로 확 바꾼다.

의자에 앉아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입식테이블을 적극 도입하는 것이다.

구례군은 4일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입식테이블 설치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리산온천권역 2개소, 화엄사권역 2개소, 구례읍권역 4개소 등 총 8개소에 개소당 250만원씩 총 3천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구례군에 식품접객업(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한 면적 100㎡이상인 음식점 가운데 입식테이블 설치를 희망하는 업소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사용하는 한정식 전문음식점, 입식테이블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업소 등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대상자 선정은 현지조사와 평가를 거쳐 적격업소의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음식점은 군비 250만원에 자부담 100만원을 더해 입식테이블, 도자기반상찬기, 자외선 살균 수저통, 냅킨통, 위생복·위생모·위생마스크, 수저받침대 등을 4세트이상 구입하게 된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신청서식, 영업신고증 사본, 사업자등록증사본, 견적서 등을 사회복지과 위생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김채홍 구례 부군수는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F1대회, 국제농업박람회 등이 개최되면서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군에서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적격업소 선정 통보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며 사업기간은 다음달 20일 까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례군 사회복지과 위생담당자(061-780-2325)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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