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축제의 경제효과가 약 300억원에 달해 지역 효자축제임을 입증했다.

장성군이 지난해 12월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분석한 ‘2019 노란꽃잔치 평가보고서’를 인용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진행된 장성 노란꽃잔치의 총 방문객은 100만2천986명이었다. 이 가운데 89만3천661명은 외지 방문객이었다. 즉 방문 관광객 10명 중 9명은 외지 방문객이었던 것으로 분석 된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효과도 쏠쏠했다.

외지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은 약 3만5천원, 총 소비규모는 장성군이 축제기간 동안 거둔 총 수익 가운데 87%(약 299억9천만원)에 육박했다.

노란꽃잔치 축제 인기는 군민들의 열정과 지자체의 마케팅이 잘 어우러질 결과란 분석이다.

노란꽃잔치는 지자체 최초로 도시 브랜드 컬러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옐로우시티 장성의 대표 축제다. 장성공원에서 열린 첫 회(2016년)에는 소규모 꽃축제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황룡강으로 장소를 옮기면서부터 본격화 됐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잡풀만 가득했던 황룡강을 10억 송이 꽃이 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에서 열리는 노란꽃잔치는 지난해 포함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성과로 노란꽃잔치는 지난 7일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됐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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