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위해 친환경꾸러미 1천 세트를 제작, 판매에 들어갔다.<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청정 환경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담은 ‘친환경(ECO)-꾸러미’ 1천 세트를 제작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일이 연기되자 학교 급식에 맞춰 친환경농산물 출하를 준비한 지역 농가들이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친환경 농가들은 일반 출하를 실시하거나 포기하고 밭을 갈아엎어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등 피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어려운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제작 판매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되면서 외식을 지양하고 가족 식사를 선호하자 군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삼겹살 파티용 친환경꾸러미(쌈채소, 버섯, 후식과일) 300세트를 기획 제작해 판매했다.

또한 군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ECO)-꾸러미’ 사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착한소비 실천’을 확산키로 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군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내에 특별 판매대를 마련했다”며 “판매 수수료 감면을 통해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군민 모두 협력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친환경(ECO)-꾸러미 판매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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