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의 메카 장성군이 ‘잔디 맞춤형 비료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명품 잔디 생산 기반 조성을 강화하고 있다. 장성지역에서는 1천339농가가 1천352㏊ 규모의 잔디를 재배하는 등 전국 잔디의 62%를 생산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잔디의 메카’ 장성군이 명품 잔디 생산 기반 조성을 강화한다.

17일 장성군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잔디 맞춤형 비료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잔디 맞춤형 비료 지원사업’은 잔디 연작으로 약화된 지력을 개선시켜 품질 좋은 잔디를 생산할 수 있도록 비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잔디 비료는 유효 미생물의 서식을 도와 잔디 생육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토양을 중화시킨다.

군은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천100여 잔디농가에 맞춤형 비료 10만포를 지원할 계획이다. 비료는 농가의 잔디 재배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비료 공급 대행업체로 장성군산림조합 등이 선정됐다. 군은 이달까지 잔디 농가에 비료 공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장성군은 전국 잔디의 62%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잔디 생산지다. 현재 지역 내 1천339농가에서 1천352㏊ 규모로 잔디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체계적인 잔디 유통 시스템 마련을 위해 ‘잔디임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했으며 ‘잔디 톤백 지원사업’과 ‘잔디생산장비 지원사업’으로 잔디 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육성정책을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의 명품 잔디를 생산해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고품질 잔디 재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명품 장성잔디’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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