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바우정원이 광주 근교 ‘숲캉스’ 장소로 각광 받고있다. 사진은 바우정원 내 갤러리(왼쪽)와 탐방로(오른쪽).<화순군 제공>

자연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산림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화순 무등산 자락에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수평커뮤니티가 조성·운영 중인 무등산 바우정원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입업 6차 산업을 기반으로 건축·정원·공연·병영 문화 등을 녹여낸 산림 연계형 복합문화공간이다.

바우정원은 올해 2월 전남도 민간 정원 11호로 지정됐으며 산림관광·휴양·체험·치유·교육 등 다양한 시설이용과 체험이 가능해 광주 근교 ‘숲캉스’ 장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또 무등산국립공원을 상징하는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 주상절리대를 도시에서 가장 짧은 시간대에 만날 수 있는 장소로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화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하다.

지난해 바우정원에서는 각종 공연과 숲 체험, 임업인 현장학습, 파티웨딩 플래너 양성 과정, 버스킹 등을 운영한 결과, 1년간 10만여명이 방문했다.

수평커뮤니티는 현재 추가 조성 중인 숲 체험장과 탐방로, 바위정원, 이끼정원, 물의정원, 야영장 등이 조성되면 연간 20-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우정원 주변에는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무등산양떼목장, 만연산 등이 위치해 있어 주변을 둘러보는 코스로도 좋다.

안국현 영농조합법인 수평커뮤니티 대표는 “현재 문화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설치미술가, 금속공예가, 목공예가, 문화재 석공 등 여러 예술인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자연 속에서 휴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좋은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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