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화순형 재난기본소득’ 119억원을 지급해 지급률 95%를 기록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화순군은 20일 “지난 14일 현재 ‘화순형 재난기본소득’ 지급률은 95%로 총 119억5천64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3번째 재난지원금’인 화순형 재난기본소득을 지난달 18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해 지급 대상 6만2천761명 중 5만9천782명에게 지급했다. <사진>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읍·면 방문 신청·지급은 지난 17일 마무리됐다. 군은 1인 세대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찾아가는 신청·지급’을 운영, 7월 말까지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급대상에 포함된 결혼 이민자 263명 중 179명(지급률 68%)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았다.

군은 지난 5월 제2차 추경예산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예산 125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재난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세대주가 생계급여·장애인 연금·기초 연금 수령자인 취약계층 1만99세대는 정부 재난지원금처럼 신청절차 없이 현금(계좌 송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군민은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이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발 경제 한파를 이겨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과 관련, 화순군은 “대규모 재난 등을 대비해 조성한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재난기본소득 예산 125억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이 재난기본소득 재원에 관해 홍보에 나선 것은 허위 사실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올해 화순국화향연을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국화향연 예산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는 소문이 군민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 관계자는 “현재 국화향연 개최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고 개최를 전제로 남산공원에 국화를 심는 등 국화향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국화향연,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허위 사실 때문에 혼란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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