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산불 발생 주범인 농업부산물 소각 근절을 위해 농업부산물 파쇄기를 지원한다.

그동안 부피가 큰 농업부산물은 처리가 쉽지 않아 고령·소규모 농가 등에서 관행적으로 불법 소각하는 일이 많았다. 이 때문에 산불 발생 우려와 함께 미세먼지 발생 주범으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오는 4월 18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인력을 활용해 농업부산물 수거 및 파쇄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파쇄된 부산물은 퇴비로 재활용돼 산불 예방, 미세먼지 저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파쇄 지원 희망 농가는 마을 이장을 통해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과 환경오염 주범인 농업부산물 처리 시 꼭 파쇄 신청을 해주길 바란다”며 “불법 소각 행위 집중 단속 및 계도활동도 지속 추진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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