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살고 싶은 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체류형 관광 등에 중점을 두고 전력투구 하겠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광양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올해 시정 비전을 ‘평생 살고 싶은 도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확충 ▲청년이 매력을 느끼는 농촌 조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제시했다.

먼저, 이차전지와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강력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광양을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과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2028년까지 수소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광양 첨단신소재연구센터를 내년까지 준공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와 수소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번영과 직결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광영상설시장 증축사업과 광양5일시장 주차장 확장 조성을 마무리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시설 개선과 융자금 이차 보전 지원과 함께 광양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관광 부문에서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백운산권과 구봉산권, 섬진강권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 사업과 구봉산 관광단지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순신대교 일대를 활용한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과 삼화섬 관광명소화 사업을 연내 완료할 것을 약속했다.

또 문화예술정책을 총괄할 광양문화예술재단(가칭)을 내년 1월 출범시키고, 문화원과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도 추진한다.

농촌 분야에서는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팜 도입과 청년농업대학 운영, 고소득 작물 육성 등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다지고, 농촌 생활 여건 개선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생애주기별 복지 플랫폼을 완성해 복지 정책도 강화한다. 정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아동 중증질환 관외 진료비 지원,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주거 지원 확대와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 ‘굿잡광양’ 운영 등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인화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광양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모든 세대가 함께 번영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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