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는 최근 장성군, 육군 공병학교, 육군 기계화학교, 해병대장성군전우회와 합동해 장성호 집중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정화활동은 30여명이 참여하고 육군 단정 3척을 활용해 대대적인 ‘환경정화 작전’을 방불케 했다.

장성호는 장성군에서 조성한 수변길과 출렁다리 개방으로 봄철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생활 쓰레기와 농업 폐자재 등이 수변을 따라 떠다니고 있어 관광객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와 장성군은 인력·장비 부족으로 효율적인 정화 활동에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는 앞서 지난 4월부터 수초 제거선을 도입하고 다문화가족협회 인력을 지원받아 댐체 부유물질을 100t 이상 제거했다.

집중 정화활동 기간 동안 경사가 급하고 수심이 깊어 인력이 진입하기 힘든 수변길 인근 수면 부유물을 집중 제거했다.

최재철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장은 “장성호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군 합동정화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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