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시세, 도지코인시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이 11일 오전 4천3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 현재 1비트코인은 4천312만원이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0.57% 상승했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4천310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9일 한때 3천600만원대까지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은 10일 새벽 이후 크게 반등하며 4천300만원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지하고 있는 도지코인 시세는 380원대이다.

도지코인은 이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5.5원(3.88%) 하락한 384.0원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와 코인원에서는 각 384원과 384.1원이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300만원을 밑돌고 있다.

이더리움 시세는 이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93% 하락한 291만6천원이다. 업비트에서는 개당 291만4천원이다.

이 시각 다른 가상화폐들의 시세는 엘살바도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했다는 소식에 10일 급등한 뒤 하루만에 약간 떨어지거나 횡보하는 흐름이다.

빗썸거래소의 주요 가상화폐들의 이날 오전 시황을 보면 리플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원(1.35%) 내린 1천24원이며, 비트토렌트 시세는 0.126원(2.88%) 내린 4.244원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가격은 하루 전 같은 시각과 비교해 415원(10.33%) 내린 3천602원이고, 연파이낸스코인은 3.99% 하락한 4천456만1천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의 초기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더리움 클래식은 24시간 전 대비 3.59% 내린 6만8천550원 수치를 보였고, 비트코인 캐시는 70만7천5백원 시세를 보이며 하루 전보다 2만2천5백원(3.08%) 하락했다.

퀀텀 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같은 시간대비 2.03% 상승한 1만1천570원에, 이오스는 1.81% 내린 5천980원에 거래 중이다.

바이낸스코인은 41만5천3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 하락했고, 에이다는 1천818원으로 하루 전보다 3% 가까이 하락했다.

이 시각 빗썸에서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진 가상화폐는 '퀴즈톡'이다.

퀴즈톡은 24시간 전보다 52.63% 상승한 6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가상화폐 '랠리(46.05%)'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중미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면서, 다른 나라들도 엘살바도르의 선례를 따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펀드 관계자인 리처드 갤빈은 "시장은 이제 다른 나라들이 엘살바도르의 뒤를 따를지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향후 2∼3년간 비트코인의 주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 95위(2019년 기준) 수준인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법안 제출 계획을 밝혔고, 8일 밤 여당이 장악한 국회에서 곧바로 통과됐다.

앞으로 90일 후면 엘살바도르 공용통화인 미국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이 진짜 돈으로 쓰이게 된다. 상점 등은 고객이 비트코인으로 지불해도 수납을 거부할 수 없으며, 세금 역시 비트코인으로 낼 수 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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