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영作 ‘Jesus-my love’

선천성 발달장애 예술가이자 광주 출신 청년 미술가로 지난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서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한 양시영 작가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아트쇼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양 작가는 이달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페어국제관에 초대돼 그의 신작을 선보여 K아트의 위상을 드높였다. 부산에서 얻은 호응에 이어 작가는 LA에 기반을 둔 J&J ART(B 51 booth)와 손잡고 이번 서울 아트쇼에서 24회 단독 개인전을 펼친다.

양 작가는 초기 그의 미술도구였던 화선지와 동양화 물감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혼합 재료를 사용한 새로운 신작들로 이번 전시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신기한 것은 작가가 연필을 쥐고 그림을 그릴 때 처음 선이 시작되면 마지막까지 멈추지 않고 한 선으로 그림이 마무리된다는 점이다. 그는 지우개를 한 번도 쓴 적이 없으며, 주로 자신의 경험을 화폭에 담는다.

그는 순수한 미술가다. 자신이 본 자연과 꽃, 동물, 주위의 사람들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그려나간다. 다양한 주제를 지닌 작품들은 관객들에 흥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양 작가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SKT 을지로 본사 T타워 미디어 월에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전시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서울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중요 지하철 역사에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 ‘Love fish’를 내걸어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의 출퇴근길을 위로하고 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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