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공장형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심청이 팽이버섯’ 12.8t이 최근 미국 LA로 첫 수출됐다.<곡성군 제공>

곡성군에서 재배된 ‘심청이 팽이버섯’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곡성군은 6일 “공장형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곡성 팽이버섯(브랜드명 ‘심청이 팽이버섯’) 12.8t이 최근 미국 LA로 첫 수출됐다”고 밝혔다.

‘심청이 팽이버섯’은 농업회사법인 이노팜㈜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노팜은 지난해 9월 곡성군 석곡면에 공장형 스마트팜을 신축했다. 소분기, 포장기, 적재기 등 전자동화 시설을 통해 연중 생산량이 일정하고 저장성이 높은 팽이버섯을 생산해 미국 수출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된 팽이버섯은 1박스 5㎏ 단위로 총 2천560박스 물량이다.

팽이버섯은 다양한 유형의 비타민, 미네랄 및 기타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당뇨 예방, 면역력 강화, 장내 지방 감소, 소화 건강 향상 등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서 소비될 만큼 시장성이 높은 채소다.

이에 따라 곡성군도 곡성산 팽이버섯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급등한 해상 물류비 부담과 수출 애로사항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 물류비, 수출 포장재 등 수출국과 수출 물량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번 ‘심청이 팽이버섯’의 미국 첫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략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쳐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노팜은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심청이 팽이버섯’이라는 자체 상표로 해외시장을 개척, 전 세계에 곡성산 팽이버섯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팽이버섯이 지역 내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곡성=이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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