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올해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인상한다.

군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사업을 확대했다.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기·가스 요금을 지원하거나 등유 등을 구입하도록 일정 금액의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애초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세대원 특성 기준을 충족하는 세대였지만 주거 또는 교육 급여 수급자 중 세대원 특성 기준을 충족하는 세대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세대원 특성 기준은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의미한다.

지원 금액도 인상했다. 이에 따라 1인 세대 13만7천200원(기존 10만3천500원), 2인 세대 18만9천500원(기존 14만6천500원), 3인 세대 25만8천900원(기존 18만4천500원), 4인 이상 세대 34만7천원(기존 20만9천500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지원 대상 확대에 따른 신규 대상자는 7월 1일부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2023년 4월 30일까지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하절기에는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전기요금이 자동 차감되며 동절기에는 전기, 도시가스 요금 차감 또는 등유, LPG, 연탄 구입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문의 화순군 에너지산업팀 061-379-3166)/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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