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업기술센터가 현장 직업 체험 프로그램 농업 분야 체험학습장으로 지정돼 학생 대상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곡성중학교 학생과 관계자 등 20명이 센터를 찾아 주요 시설을 관람·체험하고 있다.<곡성군 제공>

곡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농업 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곡성군미래교육재단으로부터 현장 직업 체험 프로그램 농업 분야 체험학습장으로 지정돼 학생 대상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곡성중학교 학생과 관계자 등 20명이 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센터의 주요 기능과 업무, 농촌 지도 공무원에 대한 소개·진로를 안내받고, 주요 시설 관람·체험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곡성군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과 관련, 필요성과 방법 등을 들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멜론, 토란 등 지역 특화작목 육성, 농촌 관광, 농업인 교육 등 센터와 농촌 지도 공무원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들었다.

학생들의 눈은 시설 방문 현장에서 더욱 반짝였다. 학생들은 종합검정실과 미생물 배양실, 농기계임대사업장 등 과학 영농시설을 둘러보며 시설 별 기능·용도를 궁금해하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곡성군은 단순한 이론적 설명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농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특히 곡성읍 신월리에 위치한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는 신기술 보급을 위한 기반 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곡성군의 신소득 작목인 체리와 블루베리 품종 별 시험 재배 현장에서부터 스마트농업 교육장, 딸기 육종시험포, 치유농업 텃밭정원 등 미래 농업 관련 다양한 진로를 체험했다.

이날 체험에 곡성중학교 학생 A군은 “그동안 주민 센터에서만 공무원을 보다보니 이렇게 다양한 공무원의 세계가 있는지 몰랐다”며 “공직이 생각보다 전문적이고 매력 있는 것으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곡성=이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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