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매일신문DB

화정 아이파크 전면 철거 전 201동 안정화 작업이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후 건축위원회 해체심의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안전관리계획서를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공사 중지 명령이 해제되면 본격적인 전면철거가 시작된다.

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201동 동측 기둥 및 남측 벽제 등 112개 부재 해체 작업(안정화) 공정률은 98.15%로 10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작업은 기둥 커팅 시엔 비산먹지 억제를 위해 코어링 방식이, 벽체 커팅은 핸드커팅(습식) 방식이 사용됐다.

계획된 작업 완료 예정일은 오는 26일로, 서구와 HDC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변동이 없을 걸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산이 이달 중 서구에 해체계획서를 제출하면 건축위원회 해체심의가 개최된다.

국토안전관리원도 현산의 안전관리계획서와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검토한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현장 실사도 예정된 걸로 알려졌다.

일련의 과정 후 공사 중지 명령 해제 승인이 나면 본격적인 전면철거가 시작된다.

현산은 철거 시점을 내년 상반기(3-4월)로 보고 있다.

다만 서구 건축위원회 해체심의나 국토안전관리원의 검토에서 보완·시정조치가 내려오면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다.

지연 없이 철거가 시작되면 현산은 2024년 12월까지 전체 동 철거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재시공은 지난 2019년 사업계획 승인 효력이 그대로 유지돼 철거 후 재건축은 별도 승인 절차 없이 진행된다.

재건축과 입주 마무리 시점은 2027년 12월로 예정됐다.

서구 관계자는 “현산 측이 내주께로 안전관리계획서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후 과정은 건축위원회와 국토안전관리원의 심의·검토를 거친 뒤 절차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6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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