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세입자 A(69·여)씨가 숨졌다.

10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4분께 고흥군 도양읍 주택에서 불이 나 전신화상을 입은 채 발견된 A씨가 충북 청주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사망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난 불은 주변으로 번지지 않고 꺼졌으나, 집 안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 추산 845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현장에서는 인화물질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평소 월세 문제로 집주인과 갈등이 있었던 A씨가 스스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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