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은 지난 3월 정부가 대국민 담화문 형태로 발표한 약속 사항”이라며 “정부의 약속 사항 이행을 위해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도 도민과 대학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통합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목포대는 지난 11일 도민 설명회를, 순천대는 12일 대학 구성원 설명회에 이어 18일 도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양 대학은 지난달 27일 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두고 대학 구성원 대표 12명씩 총 24명으로 ‘대학통합공동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매주 1-2회 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전남도도 통합대학이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이뤄내고 글로벌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학 통합과 의대 설립을 위한 절차를 빈틈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정부에 ‘대국민 약속사항 이행’을 지속 건의하고 2025년 1월 신설 예정인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두 대학과 함께 당초 계획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전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이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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