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18명 중 14명이 더불어민주당 ‘202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광주의 경우 정진욱(동남갑)·안도걸(동남을)·조인철(서구갑)·양부남(서구을)·정준호(북구갑)·전진숙(북구을)·박균택(광산갑) 의원 등 7명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 의원은 체코 원전, 대왕고래프로젝트를 포함한 윤석열 정부의 엉터리 정책이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점을 파헤쳤다.

안도걸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경제통’, ‘재정전문가’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안 의원은 대규모 세수결손 문제점을 지적하며 세수결손 대책을 마련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4개 원칙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조인철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은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시도를 견제하고 R&D 예산 복구 및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 과학기술 생태계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제안에 주력했다.

양부남 의원(행정안전위)은 대통령 관저 인테리어 업체와 김건희 여사와의 유착관계 의혹을 밝혀내고 경찰의 수사력 저하 및 경찰 조직의 신뢰성·중립성 강화를 촉구했다.

정준호 의원(국토교통위)은 대통령실이 국토교통부 예산을 불법 전용해 추진한 용산 어린이정원 사업의 특혜 의혹을 단독 발굴하고 무자격 업체의 용역 수주와 관련된 문제를 밝혀냈다.

전진숙 의원(보건복지위·여성가족위)은 두 상임위 모두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복지위에서는 공공의료 문제점과 윤석열 정부의 복지 후퇴, 공공성 약화 등을, 여가위에서는 장관 공석으로 인한 행정 공백 등을 비판했다.

전남은 서삼석(영암·무안·신안)·주철현(여수갑)·김원이(목포)·조계원(여수을)·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 등 7명이다.

7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 서삼석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으로 충실한 정책 대안과 제도 개선 촉구를 통해 ‘농어민 대변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주철현 의원(농해수위)은 21대 국회 3차례에 이어, 올해 또 다시 ‘국감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점검·지적하고 농어민을 포함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원이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여는 재생에너지, 목포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조속한 추진 등을 요구했다.

조계원 의원(문화체육관광위)은 지역문화 정책의 중요성과 투자 활성화,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 삭감, 정부광고비 부실 집행 등 언론진흥재단 난맥상, 청소년 도박 문제, 수도권 중심 대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집중 등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문금주 의원(농해수위)은 벼멸구 피해 재해 인정, 쌀값 폭락에 따른 농업인 민심 대변, 고수온에 따른 양식업 피해 대책 마련, 불법 수산물 온라인 유통 근절 등을 촉구해 주목받았다.

이 밖에 권향엽 의원(산자위)과 김문수 의원(교육위)도 시대를 역행하는 정부 정책을 날카롭게 견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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