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목표로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곡성을 만들겠습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올해는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출범한 민관산학협력단은 지역 상생을 선도하는 협업 공동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 만남을 정례화하고 인구·교육·청년 일자리·주거·스마트 농정 분야에서 새로운 특화 전략 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건강한 인구 구조 형성을 위한 정주 환경과 주거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자립 마을 ‘청백스마트빌리지’를 세부적으로 구상하고 인구 감소 대응 투자 계획도 마련한다.

‘비빌언덕25’는 공동체·일자리·귀농귀촌 뿐만아니라, 군민이 소통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성화한다. 청년센터는 창업과 청년 문화 창출 거점으로 삼는다. 또한 은어 귀환 프로젝트 ‘청년 정착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해 곡성 출신 청년들이 돌아와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질 높은 공공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고 ‘일하잡(JOB)센터’를 지역민과 기업을 잇는 경제 상생 플랫폼으로 활성화한다.

특히 권역별 맞춤형 특화 시책을 강화해 다원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곡성읍권은 체류형 복합 인프라와 콘텐츠로 중심지 기능을 강화한다. 문화누리도서관 개관, 해피스테이션 조성 계획 수립, 스테이션1928 사업을 추진한다.

또 침실습지 훼손지 복원 사업과 동악산 생태축 서식지 복원 사업 연내 완공, 인근 기차마을과 연계해 관광 생태계를 확장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옥과권에는 스마트팜 조성과 기업 유치 활성화로 창업·창농 기반 미래전략산업을 키운다. 운곡농공단지는 조속 완공해 분양하고 신규 농공단지 확장 계획도 준비할 예정이다.

석곡권은 자연과 향토 자원을 활용한 생태 치유 힐링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섬진강에서 대황강으로 이어지는 광역 관광벨트를 연내 완성한다. 주요 거점마다 이색 쉼터, 야간 경관, 모험 시설, 힐링 숲길을 조성한다. 흑돼지 브랜드 특화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협동조합을 설립, 주민 소득 창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섬진강과 보성강 주변에는 불필요한 구조물을 없애고 빼기 개발 사업을 추진해 매력적인 자연이 돋보일 수 있도록 관광 개발을 추진한다. 주민 참여 친환경 공원을 조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생태 친화적 개발에 나선다. 곡성기차마을은 랜드마크가 될 기차 플랫폼을 완성하고 철도공원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 기차테마공원으로 특화한다.

이 밖에 특화된 이색 정원 개발 계획 수립, 맞춤형 복지 서비스 강화, 과학 영농 브랜드화, 고소득 농립업 기반 마련 등 현장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철 군수는 “인구 감소와 초극점 사회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군의 노력이 태산준령 앞에 호미 한 자루로 마주 서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며 “곡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서로 등을 기대고 넘어진 이에게는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행복한 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곡성=이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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