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상무지구에 2019년 3월 개소한 ‘토닥토닥 청년일자리카페’는 현재 5만여 명의 청년이 방문해 취·창업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지난해는 1만3천명이 ‘공간 대관’(36.5%), ‘정장 대여 및 이력서 사진 촬영’(26.9%), ‘기타’(16.5%), ‘시설 이용’(13.5%), ‘프로그램’ (6.6%) 등의 순으로 이용했다.

광주에 주소를 둔 만 18-39세 취·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한 뒤 무료로 이용해 ‘취업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면접 정장 대여 및 이력서 사진 촬영이 인기 만점이다. 정장 뿐 아니라 구두·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다양한 품목을 1인당 연간 5회, 최대 3박4일간 대여 가능하고, 전문가에게 1대 1 매칭 포토샵을 거쳐 현장에서 바로 증명사진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다.

맞춤형 취·창업 활동 지원 거점인 일자리카페는 구직 비용 절감 및 경제적 부담 완화 등에 있어 실효성이 크다.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청년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상반기 중 홈페이지 내에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취업 학습 지원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하고 온라인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카페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일요일, 공휴일 휴무)한다. AI 모의면접실, 다목적 홀, 창작공간, 제품촬영 스튜디오, 유튜브 크리에이터실, 스터디룸,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광주시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탐색하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꿈을 이루는데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토닥토닥 일자리카페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에게 최적의 공간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플랫폼 역할을 기대하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에서도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청년들의 취·창업 문턱을 낮추고 성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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