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지난 19일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교육부를 방문, 국제교육교류 협력 관계 형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첫 해외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 라인란트팔츠 주교육부 및 라이프치히 교육청과 미래교육 분야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지난 17-24일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베를린, 마인츠,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의 여러 도시를 방문한 뒤 귀국했다.

이 교육감은 독일 방문 둘째날인 18일 라이프치히 교육청을 찾아 하이놀트(Heynoldt) 교육감에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시와 동독 민주화의 발원지인 라이프치히가 우호도시로 협력하듯 양 교육청도 우호관계를 맺어 교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하이놀트 라이프치히 교육감도 적극 동의했고, 양 교육청은 평화통일·민주시민·정치·직업·디지털 미래 교육 등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학생·교원·학교 간 교류에 합의했다.

덧붙여 하이놀트 교육감이 연내 광주 방문 시 이번에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19일에는 라인란트팔츠 주교육부를 방문, Schott(숏트) 국장을 만나 학생들의 홈스테이를 2-3주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Otto Schott 국제 중·고등학교에서 광주 중학교와의 교류 협력 프로그램과 자매결연을 논의한 뒤 학생·교사·온라인 수업 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20일에는 마인츠 대학과 프랑크푸르트 대학, 독일정치교육원 연방 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광주 학생 정치참여 교육 협약’ 제정 등 학생 교류와 정치참여 교육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이 밖에 이 교육감은 독일 한인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 및 교원 현장체험 시 협력할 것과 5·18민주화운동 현지 홍보 등에 합의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성과를 광주 교육에 반영하고 독일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과 정보를 교류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