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대학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담은 자료집(사진)을 오는 6월 발간한다.

22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이 자료집은 1960년대부터 1998년 2월 김영삼 정부까지 펼쳐졌던 전남대 민주화운동을 각종 기록물과 사진을 통해 시대별로 구분하고, 각 주제와 사건을 중심으로 기록했다.

또 당시 사건이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유인물, 성명서, 사진 등을 통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특히 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은 동문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거나 전대신문, 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그동안 수집 정리한 자료, 전남대학교 민주동우회와 광주·전남 6·10항쟁기념사업회가 모은 자료들이 주효하게 활용됐다.

자료집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됐다. ▲1장 ‘반독재 민주화운동’ ▲2장 ‘박정희 유신체제와 반유신 학생운동’ ▲3장 ‘5·18과 전남대학교’ ▲4장 ‘오월투쟁에서 6월항쟁으로’ ▲5장 ‘더 많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노력’ ▲6장 ‘문민정부 출범과 전남대학교’ 등이며, 전대협에서 한총련으로, 5·18 책임자 처벌 주장, 공안 탄압과 장례투쟁, 학생운동 변화 등이 기록됐다.

최정기 교수(사회학과)는 “전남대 민주화운동사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활동했던 실천적인 활동가들과 관련 사건들에 적합한 역사적 위상을 갖게 하려는 것이자,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며 “전남대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제대로 정리 될 때 미래의 전남대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그 속에서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성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