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드론을 활용,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안전 사고에 대한 예방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최기영 북구의원은 지난 16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론 사고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의 발언은 지난해 10월 광주 북구 월출동의 한 공장 건물 옥상에 드론이 추락, 폭발하는 사고에서 비롯됐다.

당시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35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최 의원은 “4차 산업으로 드론을 활용,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취지는 좋으나 빈도가 증가할수록 사고 발생 가능성 도 높아진다”며 “북구가 운영하는 드론 연습장 주변에는 공장 등이 산재하고 있어 같은 사고가 반복된다면 대형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이 연습장에서 드론 조작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반드시 안전 교육을 받도록 하고,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 관련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북구청에 주문했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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