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모래사장과 해안을 따라 펼쳐진 송림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자은면 분계해변 ‘여인송 숲’보호를 위해 도시계획시설 ‘공공공지’를 신설(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

공공공지는 시·군내의 주요 시설물이나 환경 보호, 경관 유지, 재해 대책, 보행자의 통행과 주민의 일시적 휴식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하는 기반 시설 중 하나다.

군은 분계해수욕장 주변의 가속화되는 개발 압력 증가로 각종 건축물, 공작물 설치에 따른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개발 가능지와의 완충구역을 확보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공공복리 증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공공공지를 신설(결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현지 점검, 마을주민·이해관계인들과 면담 등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사유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고 공공 목적 달성을 위해서 공공공지 최종(안)을 확정했다.

‘여인송 숲’은 지난 2010년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자은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명소이자, 조선시대부터 방풍림으로 조성돼 온 수백 년의 노송숲이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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