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공장새마을운동여수시협의회는 “최근 관내에 거주하는 생활 환경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2가구를 선정, 여수시 새마을회관에서 ‘다문화가정 친정집 생활용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여수에서 다문화가정을 이뤄 살고 있는 관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8년째 추진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필리핀 결혼이주 여성은 “선물을 받고 기뻐할 가족들을 생각하니 너무나 기쁘다”며 “고향의 친정집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좋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승일 협의회장은 “낯선 한국 문화에 적응해가며 살아가는 다문화여성들이 고국의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미안함에 가슴 아파한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여수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친정집 걱정 없이 한국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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