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양장학회는 “최근 세상을 떠난 김인곤(81) 전 담양군기획실장의 유가족이 이병노 군수를 찾아 장애인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고(故) 김 기획실장은 담양군 문화공보실장, 새마을과장, 재무과장, 담양읍장, 기획실장을 역임하고, 2002년 6월 퇴임했다.

퇴임 후 2005-2009년 민주평통 담양군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통일공감대 형성에 기여했으며,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장애인 복지 환경 개선에 앞장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이날 故 김 전 기획실장의 자녀 정민·상훈·정원씨는 “부의금 일부를 생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한 부친의 뜻을 받들어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이 장학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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