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관광명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자연과 환경을 노래하는 ‘제19회 담양 가로수사랑음악회’가 열린다.

가로수사랑음악회는 담양가로수사랑군민연이 매년 가을 메타가로수길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11일 오후 3-5시 메타세쿼이아길 호남기후변화체험관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가로수음악회 본공연 ‘메타길에서 가을을 노래하다’에는 ‘문밖에 있는 그대’로 유명한 가수 박강성, ‘가을사랑’의 신계행, ‘가을은 참 예쁘다’의 박강수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메타가로수길의 가을 정취를 노래로 선사한다.

아울러 성악가수 이건(바리톤)·박성경(소프라노)의 공연 외에 지역 출신 발라드 가수 부케도 무대에 오른다.

본 공연에 앞서 열리는 1부 ‘담양을 사랑합니다’에서는 담양군연예인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담양 출신 김동규·이예란·정철원 가수 등이 고향 사랑을 담은 감미로운 음악을 전한다.

또 서편제 박동실제 명창 권하경 국악인이 창과 남도민요도 들려준다.

한편 가로수사랑음악회는 담양-순창 간 도로 확장공사로 베어질 위기에 있던 지금의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지켜낸 이후 해마다 가로수길에서 열리는 담양의 대표적인 환경음악제다.

올해 가로수음악회는 광주영어방송 특집방송으로 진행되며 오는 18일 오후 1-2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케이팝 피에스타(98.7Mhz, 93.7Mhz) 채널에서 공연 실황을 들을 수 있다.

/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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