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作 ‘고택 향기’(경남 함양군 일두고택)

담양군청 직원들로 구성된 죽향사진회가 오는 31일까지 담양군 고서면 소재 명지미술관에서 19회 회원전을 연다.

전시회는 ‘풍정음색(風情音色), 고건축의 미를 담다’라는 주제로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이 전국의 누정과 고택, 전통 사찰 등 목조건축물을 위주로 카메라 앵글에 담은 사진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김성민 죽향사진회장은 “고단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사진 속 고건축의 아름다움과 은은한 향기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이 열심히 작업했다”고 말했다.

한편, 죽향사진회는 대나무 사진가로 유명한 라규채 작가의 지도로 담양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와 퇴직자들로 구성된 직장 내 취미 동아리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경희, 김미라, 김민지, 김병재, 김성민, 김승갑, 김양수, 박도윤, 신순호, 윤영진, 전인규, 조휴종 등 12명의 회원이 각각 2점씩 총 2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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