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경찰서는 “최근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다문화 치안봉사단’ 등 20여명과 합동으로 범죄 피해 예방·홍보를 위한 순찰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다문화 치안봉사단은 ‘안전한 장성, 행복한 장성’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으며 외국인 대상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합동순찰 중 버스터미널에서 막차를 놓쳐 대합실 의자에 홀로 누워있던 독거노인 A(75세·여)씨를 발견, 인접 파출소와 연계해 안전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합동순찰에 참여한 베트남 국적 응웬티투웬씨는 “고향에 계신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할머니를 안전하게 집에 모셔다 드릴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고, 경찰관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병현 장성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정성치안으로 안전한 장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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