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목)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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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갑…정진욱·노형욱
동남을…김성환·안도걸
서구갑…송갑석·강위원
서구을…양부남·김경만
광산갑…이용빈·박균택
고흥·보성·장흥·강진…김승남·문금주
광주지역 5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2개 선거구에서도 현역 국회의원과 도전자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등 ‘물갈이론’에 지역민들의 총선 표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에 대해서는 텃밭인 광주·전남 모든 조사 지역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를 넘은 것으로 집계돼 향후 이 전 대표의 신당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군 통합 이전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각각 42.8%, 49.8%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인 데다, 김산 무안군수-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간 3자 회담에 대해 과반이 넘는 51.2%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돼 올해 초 3자 회담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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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광주 동남을]김성환·안도걸·이병훈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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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광주 서구을]양부남, 현역 3명 제치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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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광주 광산갑]이용빈 vs 박균택 박빙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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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고흥·보성·장흥·강진]김승남 선두…문금주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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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찬·반 오차범위 내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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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이 남도일보, 광남일보, 전남매일,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6개(광주 5곳, 전남 1곳) 선거구 대상 제22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 광주 5개 선거구 중 동남갑·동남을·서구을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지역구 국회의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동남갑에서는 정진욱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이 25.2%,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1.2%로, 현역 국회의원인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16.7%)을 따돌렸다. 1위인 정진욱 정무특별보좌역과 3위 윤영덕 의원과의 격차(8.5%p)는 오차범위(±3.8%p) 밖이다.
동남을은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25.7%로 1위를 차지했다.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18.9%로 2위, 이병훈 동구남구을 국회의원은 15.7%로 3위에 머물렀다. 동남을 역시 1위 김성환 전 동구청장과 3위 이병훈 의원이 오차범위(±4.2%p) 밖 격차(10%p)를 기록했다.
현역 국회의원 3명이 나선 서구을의 경우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37.4%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어 김경만 민주당 국회의원 12.9%, 최회용 전 민주당 대선후보 광주특보단장 9.8%,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9.2%, 양향자 국회의원 6.0%, 김해정 진보당 풍암호수 원형보존과 수질개선대책위원장 5.2% 등이다.
서구갑과 광산갑 선거구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도전자들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구갑은 송갑석 민주당 국회의원 22.1%, 강위원 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관 19.8%,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11.7%, 박혜자 전 민주당 국회의원 9.3%, 김명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6.7% 등이다.
광산갑 역시 이용빈 민주당 국회의원 38.7%,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 34.7%로 양자 대결 구도가 뚜렷하다.
이와 함께 ‘이낙연 신당’에 대해서는 여론조사가 진행된 모든 선거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아 이 전 대표가 신당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이낙연 신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광주 동남갑 66.6%, 광주 동남을 67.6%, 광주 서구갑 67.0%, 광주 서구을 71.0%, 광주 광산갑 63.9%, 고흥·보성·장흥·강진 63.2%에 달했다.
이준석 신당 역시 지역 내 지지도가 높지 않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동남갑 55.2%, 동남을 55.2%, 서구갑 51.9%, 서구을 53.6%, 광산갑 51.9%, 고흥·보성·장흥·강진 47.7% 등이었다.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의 경우 무안지역의 여론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회동 이후 처음으로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 민간·군공항 무안 통합 이전에 찬성하는 비율은 42.8%로 조사됐다. 반대는 49.8%로 찬·반 격차 7%p는 오차범위(±4.0%p) 이내다.
통합 이전 논의를 위한 김산 무안군수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간 3자 회담 필요성에 대해서는 51.2%가 찬성해 반대(32.4%)보다 18.8%p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3년 12월26일부터 27일까지(고흥·보성·장흥·강진 12월29일-30일) 광주·전남 만 18세 이상 남녀 3천871명(동남갑 653명·동남을 532명·광산갑 526명·서구갑 505명·서구을 505명, 고흥·보성·장흥·강진 554명, 무안군 59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6%-10.9%(동남갑 9.1%ㆍ동남을 7.1%ㆍ서구갑 6.3%ㆍ서구을 6.6%ㆍ광산갑 6.5%ㆍ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 10.9%ㆍ무안군 8.4%)이며 2023년 11월말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8%p~± 4.4%p(동남갑 ±3.8%pㆍ동남을 ±4.2%pㆍ서구갑 ±4.4%pㆍ서구을 ±4.4%pㆍ광산갑 ±4.3%pㆍ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 ±4.2%pㆍ무안군 ±4.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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