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여자 중등부 15㎞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화순제일중 안미랑, 조다은, 전다경(왼쪽부터). <전남도체육회 제공>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남선수단이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8위를 차지했다.

전남선수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0개를 획득, 역대 최다메달·최다 점수(351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한자리 수 성적을 거뒀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조다은(화순제일중 2)은 여자 중등부 15세 이하 경기 전 종목(클래식5㎞, 프리7.5㎞, 15㎞계주, 복합, 스프린트 1.2㎞)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5관왕 달성과 함께 3년 연속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바이애슬론에서도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이 전 종목(혼성계주, 스프린트 1㎞, 22.5㎞계주, 집단출발 15㎞)을 석권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계스포츠 육성학교(나주다시초, 화순초, 나주다시중, 화순제일중, 여수삼일중)가 다관왕 배출 및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전남 최고성적 달성에 한몫했다.

스키 알파인에서도 강다현(여수삼일중 2년)이 여자15세 이하부 회전과 복합에서 금메달, 대회전과 슈퍼대회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금 2, 동 2개를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산악에서도 이영건과 정운화(이상 전남향군산악회)가 리드에서 동메달, 이영건은 스피드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정식종목 전환 첫 해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는 열악한 동계시설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총 7개의 메달을 획득, 목표인 종합 13위를 달성했다.

광주는 사전종목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장윤우가 1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따냈고, 쇼트트랙 12세 이하부 2천m 릴레이에서 남녀 동반 동메달, 피겨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대학부에서는 22년만에 값진 메달이 나왔다.

30㎞계주에 출전한 전남대(강태관·김승완·이희권·장기현)가 2시간40분42초의 기록으로 깜짝 동메달을 따며 광주선수단 선전에 힘을 보탰다./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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