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광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인구는 감소한 반면, 전남지역은 증가세를 보였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남지역 광공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2.1% 증가했으나 광주지역은 4.6% 감소했다.

전남은 기타 운송장비(-25.2%), 비금속광물(-19.4%), 고무·플라스틱(-25.4%) 등 생산은 줄었지만 화학제품(9.2%), 기타 기계·장비(93.4%), 기계·장비 수리(92.9%) 등 분야는 늘었다.

광주는 금속가공(25.1%), 의료·정밀·광학(4.4%), 식료품(0.6%) 등 생산이 늘었으나 전자·통신(-24.9%), 전기장비(-16.4%), 기타 기계·장비(-4.1%) 등 분야에서는 줄었다.

인구도 전남은 증가하고 광주는 감소하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전남 인구는 전출보다 전입인구가 많아 340명이 순유입됐다.

연령별로는 0-9세 (-146명), 20-29세(-810명), 70세 이상(-229명)등 3개 구간에서만 전출인구 가 더 많았고 나머지에서는 모두 전입인구가 더 많았다.

또 시군별로는 여수(-335명), 순천(-237명), 영광(-106명), 해남(-98명), 완도(-82명), 목포(-71명), 무안(-31명), 보성(-18명), 화순(-14명), 영암(-5명)순으로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보다 많았다.

전입인구가 더 많은 시군은 광양(532명), 나주(352명), 신안(83명), 고흥(77명), 함평(69명), 곡성(55명), 담양(41명), 장성(43명), 진도(40명), 구례(33명), 장흥(9명), 강진(3명) 등이다.

광주는 2천533명이 순유출 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80명)과 10-19세(37명)는 전출보다 전입인구가 많았으나 20-29세(-1천230명), 30-39세(-596명), 40-49세(-320명) 등 연령에서 전출인구가 많아 감소한 것으로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구(730명)만 전출보다 전입인구가 많았고 서구(-1천244명), 광산구(-814명) 북구(-718명) 남구(-487명) 등은 전출인구가 더 많았다.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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