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만(광주 서구을)·이용빈(광산갑) 예비후보는 26일 “장·차관급 이상의 정무직 공직자인 정치신인에게 10%의 가산점만 부여하기로 해놓고 검사는 예외로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검찰 고검장은 차관급의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정치신인이라는 이유로 20%의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한다”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고검장을 우리 사회의 기득권으로 보지 않는가. 왜 고검장 출신만 다른 고위공직자와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사회적 약자와 정치신인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국회에 다양한 계층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의원 300명에는 사회 기득권 뿐만 아니라 5천만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골고루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검찰 개혁과 검사 독재정권 심판을 외치면서 검찰 고검장 출신에게 경선 시 20% 가산점을 주는 것은 국민 정서에도 이반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공관위는 고검장 출신에게 정치신인 가산점 20% 적용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공동 입장문에는 김경만·이용빈 예비후보와 전북 전주을의 고종윤·양경숙·이덕춘·최형재 예비후보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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