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한 원룸에서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4분께 순천시 석현동 한 원룸 문을 열어달라는 경찰의 공조 요청이 들어왔다.

앞서 순천경찰에는 해당 원룸 주인으로부터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문을 열고 들어간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집 안에서 숨을 거둔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보이는 세입자 A(60대)씨와 개인 신변에 관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발견했다. A씨는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살아오며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과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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